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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고 계신 엄마에게 드시고 싶다는거 해가는게 따님의 제일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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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3-12-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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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병동 입원중이신 우홍례님 보호자 따님(김현진, 운정)과 함께 하였습니다.

 

어머님에 대해 간단한 말씀 한마디만.

저희 친정엄마 우홍례님, 자식들 집에서 직접 모시지 못하여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슬하에 41, 구순전 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셨는데 허

리를 다쳐서 자유로요양병원에 입원하신지 4년째 되십니다.”

우홍례어르신 호(仙心), 1932년생, 2016년 무궁화미술대전공모상 입상외 공모전 다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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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인 따님과 함께
지금도 얼굴 윤곽이 갸름하고 예쁜 어르신에게

어머님 젊으셨을 때는 정말 예쁘셨죠?”라는 내 물음에

어르신옆에 있는 보호자인 따님에게 젊었을 때 사진 보여줘봐~”

보호자 핸드폰 갤러리에 저장되어 있는 어르신의 옛사진은 정말 행복한 모습으로 웃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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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어르신 작품

갤러리 속에는 어르신이 작가로 활동하셨을 때 직접 그리셨던 동양화도 몇점이 있었다. 이제는 이쁘고 멋진 젊은 시절은 옛 추억으로, 젊었을 때 기억들을 아직까지 잊지 않고 생생한 사연들을 가슴에 품고 계셨다.

우리 엄마, 누구나 다 그러시겠지만, 저희 엄마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자식들이 더 이상 해들릴 수 없어 그저 한 번씩 면회를 올 때마다 옆에서 지켜 보는 것 뿐입니다. 얼마 전만해도 엄마랑 이런저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내가 많이 의지하였던 우리엄마, 평생을 제 옆에서 나를 지켜줄 것 같았던 영원한 내 편인 엄마. 지금 이런 모습인 엄마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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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 어르신 작품들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엄마! 내 엄마라서 너무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 진짜 진짜 많이, 이세상 어떤 말로도 다 못 담아 낼만큼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 엄마가 내 엄마여서 난 정말 자랑스러워요. 엄마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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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인 우어르신 따님의 어머니 병상일기


저희 병원에 부탁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저희 엄마가 그림을 그리셨던 분이어서 자유로요양병원을 선택했습니다. 병실에서 넓은 창문을 통해 계절마다 아름답게 변하는 사계절을 경험 할 수 있는 전경, 임진강쪽 저녁노들이 눈부시게 그림처럼 예쁜 풍경. 다른 병원에 없는 햇빛정원의 산책로, 의료진들의 자상한 손길. 더 무엇을 제가 병원에 바라겠는지요. 가시는 날까지 행복했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평안한 하루 하루를 보네시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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