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요양병원에는

사계절 따뜻한 햇살이 머물다 가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파릇 파릇 잔디가 바닥을 초록으로 물 들일 때..

색색깔 꽃들은 질세라 향기 뿜어내며 여기저기서

예쁜 꽃송이들을 한송이 두송이.. 피어 냅니다.

나무를 기대어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창조주가 우리 자유로 병원 어르신들에게 가져다 준 선물 같아서

기쁨의 미소로 답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어르신들께 꽃길만 걷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원 둘레에 산책 테라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병동 내부와 연결된 햇빛 정원은 휠체어를 타고도 바로 나오실 수 있고

워커를 가지고도.. 지팡이를 짚고서도.. 언제든 산책하실 수 있도록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자연속의 공간입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바로 앞산에서

뻐꾹이가 뻐꾹 뻐꾹 노래를 불러 줍니다

우리 어르신들 정원 한바뀌를 돌고 나서 

밴치에 앉아 놀고 있는 동물들도 바라보고

장독대도 바라보시며

옛 이야기도 하시고 흘러간 노래도 들으시며 

정원이 가져다 주는 쉼을 누리실 때면..

이 모습 이대로가  한필의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